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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부 "국경 유혈충돌 책임, 전적으로 인도에 있어"


입력 2020.06.24 19:54 수정 2020.06.24 19:54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우첸 국방부 대변인, 월례브리핑 통해 "일방적 도발" 언급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자료사진)ⓒ뉴시스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자료사진)ⓒ뉴시스

중국과 인도의 국경분쟁으로 유혈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중국 측이 인도에 책임이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월례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인도가 양국 공통인식을 위반하고 일방적으로 도발한 데 따른 것"이라며 "양측이 인정한 실질통제선(LAC)의 중국 측에서 유혈 충돌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중국은 갈완 계곡에 대해 주권이 있고 오래도록 중국 변경부대가 순찰해왔다"며 "4월부터 인도 변경부대가 일방적으로 이 지역에 시설물을 건설해 중국이 수차례 교섭·항의를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난달 6일 새벽 인도 변경부대가 통제선을 넘어 중국 영토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중국 변경부대의 정상적인 순찰을 막았다"며 "일방적으로 국경통제상황을 바꾸려고 시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와 중국은 1962년까지 국경 문제로 충돌을 빚어왔으나 국경을 확정하지 못했다. 지난달부터는 라다크 지역 갈완계곡 등에서 대치하다 무력 충돌로 양측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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