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조건이 두 달째 개선 흐름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 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5=100)는 99.82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한다.
이로써 2017년 12월부터 하락세를 지속해 오던 전년 동월 대비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 4월 비로소 반등세로 돌아선 뒤 2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가게 됐다.
반면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인 소득교역조건지수는 93.87로 6.4% 내렸다.
한편, 지난 달 수출물량지수는 94.04로 1년 전보다 15.0%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도 같은 기간 25.1% 내린 82.08을 기록했다. 수입물량지수의 경우 1.1% 하락한 108.89을 나타냈다. 수입금액지수도 92.21로 20.8%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