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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초기 신용카드 닮은꼴 명함 도입…"카드업 본질에 집중"


입력 2020.07.02 09:28 수정 2020.07.02 09:28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초기 신용카드 디자인 오마주한 새 명함 공개…명함 곳곳에 의미 담아

임직원 소속감 제고 및 '신용카드업 본질 집중' 경영철학 등 의지 표명

롯데카드 신규 명함 이미지 ⓒ롯데카드

롯데카드가 회사의 얼굴 격인 자사 명함을 2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롯데카드의 새 명함은 ‘초창기 신용카드’를 모티브로 한 것이 특징이다. 1950년대 신용카드가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의 철학과 정신을 담아 임직원들로 하여금 신용카드회사 직원으로서의 자부심과 카드 전문가로서의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신용카드업의 본질에 집중해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두꺼운 종이에 인쇄를 해 사용했던 초기 신용카드의 디자인을 오마주해 명함에 적용한 것은 물론 타자기로 입력한 듯한 5가지 종류의 서체를 사용하고 당시의 카드 번호 기재 방식을 차용해 휴대폰 번호를 기재했다. 또한 명함 테두리 바깥 부분의 여백 왼쪽과 오른쪽이 미세하게 다른 것 또한 과거에 신용카드를 종이에 인쇄할 때 그 기술의 한계로 여백이 일정치 않고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을 표현했다.


이밖에도 신용카드가 지닌 다양한 디자인적 요소와 의미를 명함 곳곳에 담았다. 명함 사이즈와 모서리의 라운드 값은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했고 고객 가입 연도를 표기하는 ‘멤버 신스(MEMBER SINCE)’ 란에는 직원들의 입사 연도를 표기해 소속감을 강화했다. 신용카드의 ‘서명란’도 명함에 그대로 적용해 직원들이 직접 사인을 하거나 “감사합니다”,“건강하세요”, "기억해 주세요"등의 문구를 적어 명함을 전달할 수 있다.


명함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임직원들은 두 가지 색상의 명함을 모두 받아 본인 취향에 맞게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기존의 명함에서 중요시했던 정보 전달이나 가독성보다는,회사의 경영 철학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는데 주력했다”며 “신용카드 회사로서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임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하고 자랑스럽게 다닐 수 있는 회사가 되겠다는 롯데카드의 의지가 담긴 명함”이라고 말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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