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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최강욱·황운하·이낙연 검찰개혁 토론에 "폐지된 개콘을 여기서 보네"


입력 2020.07.03 11:49 수정 2020.07.03 12:32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하나는 허위 증명서 발급 혐의 잡범, 하나는 선거개입 국사범

이낙연이 잡범과 국사범 데리고 검찰개혁 논해…개그를 하라"

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는 3일 각종 비리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개혁과 관련한 토론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폐지된 개그콘서트를 여기서 본다"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송영길 민주당 의원과 함께 토론회에 참석한 이들의 사진을 게재하며 "저 중에서 두 명이 형사 피의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하나는 허위인턴 증명서 발급 혐의로 기소된 잡범(최강욱 대표), 하나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혐의로 기소된 국사범(황운하 의원)이다. 이낙연 의원이 잡범과 국사범을 데리고 검찰개혁을 논한다"고 말했다.


최강욱(왼쪽부터) 열린민주당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영길 국회 외통위원장, 황운하 민주당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개혁, 현 주소와 향후 과제'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최강욱(왼쪽부터) 열린민주당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영길 국회 외통위원장, 황운하 민주당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개혁, 현 주소와 향후 과제'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진 전 교수는 이들을 향해 "개그를 하라"며 "저는 이 웃지 못할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엄중히 보고 있다"는 이낙연 의원이 주요 현안에 대한 질문마다 반복적으로 답해 화제가 된 발언으로, 진 전 교수는 이를 빗대 풍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낙연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검찰개혁은 도도한 흐름 가운데 한 점"이라며 "검찰의 집중된 권력이 분배되고 견제되면서 국민 권익에 더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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