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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17’ 2G 서비스 오늘부터 순차 종료


입력 2020.07.06 14:02 수정 2020.07.06 14:03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27일 서울 서비스 끝으로 마무리

“고객 불편 없도록 최선 다할 것”

SK텔레콤 2G 이동통신 서비스 ‘스피드 011’ 로고.ⓒSK텔레콤 SK텔레콤 2G 이동통신 서비스 ‘스피드 011’ 로고.ⓒSK텔레콤

SK텔레콤의 2G 이동통신 서비스가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종료되면서 011과 017 등으로 시작하는 번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강원도·경상도·세종시·전라도·제주도·충청도(광역시 제외)부터 2G 서비스를 중단한다.


장비 노후화가 심한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폐지해 비수도권 도에서 광역시, 수도권, 서울 등으로 종료하는 방식이다.


이후 13일 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에서, 20일 경기·인천에서, 27일 서울에서 서비스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는다.


국내 2G 서비스는 1996년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디지털 이동통신 서비스를 말한다. 올해 4월 기준 SK텔레콤 2G 가입자는 39만2641명으로 집계됐다.


2G 서비스 이용자 커뮤니티인 ‘010통합반대운동본부’는 지난 3일 카페 공지문을 통해 SK텔레콤을 상대로 대법원에 상고하고, 2G 서비스 종료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함께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법원은 010통합반대운동본부가 SK텔레콤을 상대로 제기한 이동전화 번호이동 청구소송 1심과 항소심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6월 15일 정부의 종료 승인에 따라 7월 6일 0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종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G 서비스가 제반 절차에 따라 마무리될 수 있도록고객 안내 및 서비스 전환 지원 등에 만전을 기해왔다”며 “앞으로도 순차 종료 과정에서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객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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