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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하반기 풍선효과 기대...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20.07.08 08:44 수정 2020.07.08 08:45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신한금융투자 사옥 전경ⓒ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사옥 전경ⓒ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고 하반기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박형우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12조8000억원, 영업이익 4931억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과거 2분기들과 비교해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전사 매출은 전년 대비 18% 감소했지만 글로벌 세트 시장 침체에 따른 제조사간의 경쟁 완화로 마케팅비 등 판관비도 감소했다고 추정한다”며 “주요 부문의 수익성은 전년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모바일 부문은 신규 스마트폰의 출시로 전분기대비 매출은 증가하고 적자폭은 축소돼 소폭 개선됐다고 판단한다”며 “전장 부문은 대규모 적자 1480억원을 기록했다고 보여지는데 전방 자동차 시장의 판매 부진과 생산차질로 인한 부품 수요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전자의 실적이 매년 상저하고 흐름을 반복했지만 올해는 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상반기 수요 눌림 영향으로 세트 판매량은 하반기에 반등(풍선효과)이 기대된다”며 “전장부품(VS)은 중장기 이익 개선에 가장 크게 기여할 사업이고, 2021년 흑자전환할 경우 손익 개선 규모는 3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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