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불기소 권고 후 8개 채널 분석
관련 키워드 게시자 대부분 정치 보다는 경제에 관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기소 여론 보다 경영전념 여론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8개 채널을 대상으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검색 결과 ‘경영 전념’과 관련된 연관어는 2만962건으로 ‘검찰기소’ 연관어 1만94건 대비 107.7%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5일간 진행됐다. 보도자료에 의해 영향을 받는 1000여 곳의 언론사 뉴스와 정부와 공공 기업·단체, 지식인 등 4개 채널은 분석대상에서 제외 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연관이 없는 중립키워드 2만9285건을 제외하면 ‘경영전념’ 키워드 비중은 67.5%로 ‘검찰기소’ 32.5% 대비 35%p 높았다.
특히 상위 50개 연관어를 심층 분석할 경우 ▲미래 ▲반도체 ▲글로벌 ▲경영 ▲개발 ▲생산 ▲공장 ▲협력 ▲전략 ▲정의선 ▲배터리 등의 '경영' 관련 연관어가 ▲검찰 ▲기소 ▲못한다 ▲우려하다 ▲의혹 ▲경영권(방어) 등 ‘검찰’ 관련 연관어보다 훨씬 많았다.
자신의 프로필을 적극 게재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외한 7개 채널에서 ‘이재용 부회장’ 키워드로 게시물을 올린 사람들의 관심사로는 ‘경제’ 가 67.4%에 달했다. 반면 ‘사회문제’와 ‘정치-진보’에 관심 있는 사람은 모두 8.4%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7개 채널에 오른 대한민국 전체 데이터에서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3.3%인 것과 비교하면 이재용 부회장 정보 게시자들은 ‘경제’에 압도적인 관심을 둔 셈이다.
한편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달 8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구속적부심을 앞두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국민들의 59.05%가 선처를 바란 것으로 집계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