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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검찰기소’보다 '경영전념’ 여론 2배 이상 많아


입력 2020.07.22 09:03 수정 2020.07.22 10:05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불기소 권고 후 8개 채널 분석

관련 키워드 게시자 대부분 정치 보다는 경제에 관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지난 16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 위치한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전용 생산 공장을 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살펴보고 있다.ⓒ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기소 여론 보다 경영전념 여론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8개 채널을 대상으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검색 결과 ‘경영 전념’과 관련된 연관어는 2만962건으로 ‘검찰기소’ 연관어 1만94건 대비 107.7%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5일간 진행됐다. 보도자료에 의해 영향을 받는 1000여 곳의 언론사 뉴스와 정부와 공공 기업·단체, 지식인 등 4개 채널은 분석대상에서 제외 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연관이 없는 중립키워드 2만9285건을 제외하면 ‘경영전념’ 키워드 비중은 67.5%로 ‘검찰기소’ 32.5% 대비 35%p 높았다.


특히 상위 50개 연관어를 심층 분석할 경우 ▲미래 ▲반도체 ▲글로벌 ▲경영 ▲개발 ▲생산 ▲공장 ▲협력 ▲전략 ▲정의선 ▲배터리 등의 '경영' 관련 연관어가 ▲검찰 ▲기소 ▲못한다 ▲우려하다 ▲의혹 ▲경영권(방어) 등 ‘검찰’ 관련 연관어보다 훨씬 많았다.


자신의 프로필을 적극 게재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외한 7개 채널에서 ‘이재용 부회장’ 키워드로 게시물을 올린 사람들의 관심사로는 ‘경제’ 가 67.4%에 달했다. 반면 ‘사회문제’와 ‘정치-진보’에 관심 있는 사람은 모두 8.4%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7개 채널에 오른 대한민국 전체 데이터에서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3.3%인 것과 비교하면 이재용 부회장 정보 게시자들은 ‘경제’에 압도적인 관심을 둔 셈이다.


한편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달 8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구속적부심을 앞두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국민들의 59.05%가 선처를 바란 것으로 집계된바 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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