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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이춘재의 자백…화성 초등학생 실종사건 추적


입력 2020.07.25 23:05 수정 2020.07.25 13:55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그것이 알고싶다'ⓒSBS '그것이 알고싶다'ⓒSBS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25일 방송에서 화성 초등학생 실종 사건에 대해 추적한다.


1989년 7월7일 경기도 화성. 당시 초등학교 2학년생이었던 김현정 양의 실종 수사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단순 가출로 종결됐다.


실종 후 5개월이 지난 같은 해 12월, 마을 주민들에 의해 인근 야산에서 '2학년 3반 김현정'이라고 적힌 노트가 든 책가방과 신발, 옷가지와 같은 물품들이 발견됐다. 하지만 가족들은 어떠한 말도 전달받지 못했고, 30년이 지나고 나서야 당시 김현정 양의 유류품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류품이 발견된 후 형사와 함께 그 주변을 탐색했다는 방범 대장은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수색 작업 도중 줄넘기에 묶인 뼈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기록은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았다. 재수사를 하기는커녕 이 모든 사실을 함구했던 경찰. 사건의 경위를 알고 있을 당시 수사진들은 모두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대답을 피했다.


이 사건은 그동안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살인사건으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최근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재수사를 통해 이춘재가 김양을 살해한 사실이 드러났다.


김양의 아버지는 지난 15일 부산교도소에서 이춘재를 접견하고 그의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제작진은 "살인자가 입을 열고 난 후부터 새롭게 드러나는 진실들은 그의 살인을 은폐한 공범들을 비추고 있다"며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을 다시 한 번 복기하고 이춘재의 심정 고백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고 전했다.


2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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