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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미쳤다"…배우들도 감탄한 '테넷'


입력 2020.07.30 11:30 수정 2020.07.30 10:03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테넷'ⓒ워너브러더스코리아 '테넷'ⓒ워너브러더스코리아

8월,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영화 '테넷'의 출연진들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테넷'에서 작전의 주도자 역을 맡은 존 데이비드 워싱턴은 30일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를 통해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너무 대단해 놀랄 지경이었다.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이야기였다"며 "감히 말하자면, 놀란 감독은 영화적 스토리텔링에 있어 영리하다. 콘셉트를 하나로 묶어서 하나의 세상을 만들어내고 그 세상에서 우리가 즐길 수 있는 그만의 룰을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테넷'을 극장에서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선 "'테넷'을 어디서 보든 고마워할 것이다. 극장의 큰 스크린을 통해 본다면 그 감동은 더욱 오래 갈 것이고, 관객들에게 생애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도자의 조력자 역의 로버트 패틴슨은 "'테넷'의 시나리오를 읽고 정말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냥 이 영화는 미쳤다"고 극찬한 후, "놀란 감독은 독립적인 오리지널 영화를 대규모로 만드는 거의 유일한 감독이다. '테넷'은 엄청난 프로젝트다. 일반 영화의 클라이맥스처럼 모든 장면이 다 거대하다. '테넷'이 주는 몰입감도 엄청나지만, 그 무엇도 가능한 가장 큰 스크린에서 보는 것 이상 더 잘 포착할 수 없다"고 감탄했다.


'테넷'ⓒ워너브러더스코리아 '테넷'ⓒ워너브러더스코리아

세상을 구하는 작전에 동참하는 엘리자베스 데비키 역시 "어둠 속에 앉아 이 영화를 본다는 건 놀라운 경험이고 선물이다. 정말 예상하지도 못한 새로운 영화이고, 눈 앞에서 펼쳐지는 모든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빌런 역으로 나오는 케네스 브래너도 "반복되는 시간을 보여주는 '메멘토', 일반적인 시간에 대한 개념을 뒤흔드는 서사 구조를 가진 '덩케르크', 그리고 '인셉션'까지 모두 대단한 작품들이지만 그중에서도 '테넷'은 아마도 가장 황홀하고 어마어마한 놀란 감독의 역량을 보여줄 것이다. 시간을 완전히 다른 각도로 해석해 그 안에 담긴 영광과 악몽을 동시에 선사하는 가장 눈부시고 야심찬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하는 첫 번째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로 기록된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다.


'테넷'의 개봉을 기념하는 한편 개봉 10주년을 맞은 놀란 감독의 또 다른 대표작 '인셉션' 역시 미국보다 이른 8월 12일 국내 재개봉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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