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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8월 1일부터 미국내 틱톡 사용 금지할 것”


입력 2020.08.01 13:53 수정 2020.08.01 13:53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플로리다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틱톡 미국 사용 금지" 언급

마이크로소프트 '틱톡' 인수 협상 소식도 나와…"방안 고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에 있는 미국남부사령부에서 열린 브리핑 도중 발언하고 있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에 있는 미국남부사령부에서 열린 브리핑 도중 발언하고 있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중국 소셜미디어 앱 ‘틱톡’ 사용을 이르면 8월 1일부터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이날 AP통신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전용기에서 “틱톡을 미국에서 사용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며 비상경제권법이나 행정명령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 있을 것으로 의심해 틱톡을 사용하면 개인정보나 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지난 29일 틱톡 관련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주 중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낼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과 중국은 서로 상대 영사관을 폐쇄하는 등 극한 충돌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 중국의 홍콩국가보안법 시행, 남중국해 영유권 논란, 중국의 산업통상관행, 영사관 폐쇄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 등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틱톡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협상이 얼마나 진전됐는지는 불분명하나 어떤 형태의 거래든 틱톡의 소유권을 변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틱톡 임원들이 세쿼이아 캐피털·제너럴 애틀랜틱 같은 미국 벤처캐피털 업체에 틱톡을 매각하되 소수 지분은 남겨두는 방안 등 다른 시나리오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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