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고하는 코로나19 국민영웅에게 해양치유 시간 제공”
전남 완도 2박 3일 간 11회 진행, 240명 모집·선착순 마감
해양수산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쉼 없이 헌신해온 의료진을 비롯한 자원 봉사자·의료용 폐기물 처리업체․방역업체 근로자 등에게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8월 12일부터 11월 6일까지 전국 코로나19 국민영웅을 대상으로 ‘해양치유·관광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양치유 협력 지자체인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총 11회 차에 걸쳐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해양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해 방문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주중(매주 수요일~금요일)에 운영된다.
국민영웅들은 2박 3일간 프로그램 내 숙박·체험·식사 등 여행경비 전액을 지원받으며 해양치유, 해양레저, 섬 관광 등 다양한 해양관광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탈진증후군(번아웃)을 겪는 현상인 ‘코로나 블루’를 가지고 있는 이들이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도록 노르딕 워킹(전용 스틱을 사용하며 걷는 온몸 운동), 해변 명상, 해상 필라테스 등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8월 11일부터 전국의 코로나19 국민영웅을 대상으로 체험단 240여 명을 모집하며, 방역 수칙을 고려해 회차 별로 소규모 인원(20명 내외)을 선정하고 개인별 방역물품도 나눠줄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에서 회차 별로 동반 인원수(2~4명)에 맞는 숙소를 선택해 예약 신청을 하면 되고, 예약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우선 1회 차 프로그램(8월 12일~14일)은 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 특별 재난지역으로 지정됐던 대구·경북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2회 차(8월 19일~21일)부터는 신청한 국민영웅들을 대상으로 확대해 진행한다.
해수부는 신청자에 대해 개별 연락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업무 수행여부를 확인하고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일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해양치유·관광 체험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