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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보여주기 쇼'와는 달라"…태영호 '흙탕 범벅 수해복구' 화제


입력 2020.08.11 10:47 수정 2020.08.11 11:05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심상정, 수해복구 현장 '인증샷'에 깨끗한 옷차림 논란

태영호 수해복구 장면과 비교되며 화제…'진흙 범벅'

심상정엔 질타, 태영호엔 찬사 댓글 쏟아져

"정의당은 카메라를 의식했고, 태영호는 주민 마음 어루만졌다"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5일 충북 충주시에서 수해복구작업을 하는 장면 ⓒ조수진 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5일 충북 충주시에서 수해복구작업을 하는 장면 ⓒ조수진 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깨끗한 티셔츠와 장화를 신은 채 촬영한 수해복구 '인증샷'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의 '흙탕 범벅' 수해복구 현장 사진이 11일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사진은 조수진 통합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것으로, 지난 5일 충북 충주시 수해복구 현장에서 태 의원이 셔츠와 바지 등에 진흙이 범벅이 된 상태로 변기 뚜껑을 들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 사진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같은 당 류호정, 장혜영 의원 등과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을 찾아 수해복구 지원작업을 했다며 올린 사진들이 논란이 되며 덩달아 화제가 됐다. 사진 속 심 대표 및 소속 의원들의 옷차림이 수해 피해를 맞은 현장과 어울리지 않게 지나치게 깨끗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류호정 의원이 7일 오전 경기 안성시 죽삼면의 한 수해현장을 찾아 복구활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류호정 의원이 7일 오전 경기 안성시 죽삼면의 한 수해현장을 찾아 복구활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심 대표의 글에는 "(심 대표의)옷과 장화가 번쩍번쩍하다", "집안 가득히 토사를 퍼내고도 옷과 신발은 깨끗하다", "정치하는 사람들의 구태의연한 작태다. 홍보용일뿐" 등의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진보 성향의 공지영 작가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당신들 뭐하는거죠"라고 꼬집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심 대표는 결국 자신이 올렸던 모든 사진을 삭제했다.


반면 태영호 의원의 페이스북 및 유튜브 계정 등에는 태 의원의 진정성 있는 수해복구를 칭찬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봉사활동은 태영호처럼 하는거다", "어떻게 수해현장 모습이 그렇게 다를 수 있나. 정의당은 카메라를 의식했고, 태영호 의원은 주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심 대표의 '보여주기 쇼'와는 다르다"고 평가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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