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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2Q 영업익 702억원...전년比 10.9%↓


입력 2020.08.11 16:29 수정 2020.08.11 16:29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방산 부문 호조...전분기 대비 수익성 크게 개선

"대내외 불확실성 여전...사업 경쟁력 강화 지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분기 실적 개요.ⓒ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분기 영업이익이 7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9% 감소했다. 다만 방산 부문은 호조세가 지속되면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02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10.9%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은 1조1927억원으로 14.7% 감소한 가운데 순이익도 423억원으로 39% 줄었다.


하지만 방산 분야의 활약으로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약 22배 증가했고 매출도 16.1% 늘어났다.


방산 분야는 한화디펜스의 노르웨이향 K-9 자주포 수출이 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많이 증가해 2분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한화시스템도 전 분기보다 매출이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를 이어갔다.


항공 분야는 세계 항공 산업 수요 감소로 작년보다 매출이 다소 감소한 가운데 엔진부문 경쟁력 개선 노력으로 장기 부품 계약(LTA·Long Term Agreement) 부문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민수 분야에서는 한화테크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미국 시장에서 폐쇄회로(CC)TV 사업을 견고하게 유지하며 전 분기보다 이익률이 소폭 늘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고마진 애프터마켓(AM·판매 이후 2차 수요 시장) 사업 비중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늘었다.


다만 한화정밀기계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 감소 영향을 받아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하반기도 코로나19 영향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위험성이 여전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 활동을 통해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들이 항공엔진을 검수하고 있다.(자료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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