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2일까지 아이디어 접수…11월 발표 및 시상 진행
수상팀에 상금과 사업공간·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특전 제공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금융혁신 지속을 위한 '제3회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두 차례(코리아핀테크위크 2019, IF페스티벌)에 이어 올해에도 핀테크 비즈니스 모델 및 기술과 관련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모집을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비즈니스와 아이디어 등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비즈니스 부문의 경우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 연구기관 등 핀테크 관련 사업 종사자로 사업화 아이디어를 보유한 개인 또는 3인 이내로 구성된 팀이면 참가 가능하다.
아이디어 부문은 핀테크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이나 팀이면 된다. 학생이나 예비창업자 등 공모 마감일 현재 창업 이력이 없다면 아이디어 부문에 참가할 수 있다.
공모전 주제는 △금융회사-핀테크, 핀테크-다른 산업분야의 융합 및 협업 △인증, 금융보안, 관련 솔루션 등 핀테크 보안 기술 분야 △지급결제, 자산관리 등 분야별 새로운 사업모델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기술 활용 관련 아이디어 등이 예시로 제시됐다.
이번 공모전은 서류심사와 현장발표를 거쳐 수상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서류심사는 참가신청서와 기술설명자료 등을 통해 각 부문별 8팀 내외가 선정되고, 서류심사를 통과한 팀 가운데 장려상 10개팀을 제외한 6개팀이 발표를 진행해 이 중 1개팀이 대상으로 선정된다.
금융당국은 이번 공모전 수상자(팀)에 대해서는 총 1억원 규모의 상금과 수상자 특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상(1개팀)에 대해서는 상금 2500만원이 수여되며, 우수상(부문별 3개팀 이내)은 팀당 상금 각 1000만원, 장려상(부문별 5개팀 이내)은 각 250만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이와 별도로 창업 및 투자, 교육지원 등 수상자 특전도 마련됐다. 창업을 위해 마포 프론트원 입주 지원 시 가산점이 부여되며 금융결제원 입사 지원 시에는 우대를 받을 수도 있다. 또 금융결제원 사업제휴 시 우선권 부여(오픈뱅킹) 및 코스콤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크레딧 등이 사업 지원이 제공된다. 이와함께 IR 기회는 물론 한국성장금융 투자유치 밀착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심사기준은 아이디어 타당성(75%)과 참신성(25%)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금융위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이미 지정돼 공개된 서비스 내용이나 현재 심사 중인 서비스와 동일한 경우에는 수상작에서 제외된다. 또 지난해 아이디어 공모전에 제출된 기 수상작 역시 수상작에서 제외된다.
공모전 발표와 시상은 오는 11월 12일 마포 프론트원 대강당(잠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전 신청은 핀테크포털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오는 10월 12일 오후 6시(도착분 기준)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10월 26일 서류심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예정작에 대해서는 개별통보가 이뤄진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수상자에게는 상금은 물론 사업공간과 컨설팅, 멘토링 등 핀테크 창업지원과 관련한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며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역이 될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