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현대중공업이 시차 출근제를 다시 시행한다.
현대중공업은 26일부터 9월 4일까지 울산 본사와 조선소 내 직원 간 밀접 접촉을 방지하기 위해 출근 시각을 조절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사무직, 연구직과 일부 생산직 직원이다. 공정상 업무 시간 조정이 불가능한 경우는 제외한다.
이에 따라 출근 시간은 기존 오전 8시에서 오전 7∼10시로 바뀐다. 조식 운영 시간도 기존에서 30분을 늘렸다.
울산 본사 인근에 위치한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도 시차 출근제 도입 가능성이 크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3월 코로나19 확산 당시 시차 출근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