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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펀더멘털 악화 가능성 낮아…목표가↑"-하나금융투자


입력 2020.09.01 08:51 수정 2020.09.01 08:51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만9000원 상향

ⓒKB금융 ⓒKB금융

하나금융투자는 1일 KB금융에 대해 최근 재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펀더멘털(기초체력)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4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배경은 푸르덴셜생명 조기 연결에 따른 이익 추정치 상향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3분기 추정 순익은 1조11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1%가 증가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KB금융은 지난달 27일 푸르덴셜생명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았고, 전일 인수대금 지금을 완료했다"며 "따라서 푸르덴셜생명은 3분기부터 자회사로 편입되고 관련 이익도 연결되면서 3분기 실적이 1조1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리스크가 큰 이자유예 원금익스포져는 약 5000억원으로 중소기업대출 담보율 80%를 감안시 전액 부실화를 가정해도 최종 손실 규모는 10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며 "이는 2분기에 적립한 코로나 추가 충당금 2060억원(은행 1590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코로나 재확산 강도와 지속성 여부에 좌우될 수 밖에 없지만 당장 펀더멘털이 악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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