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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업종별 비대면·온라인 수출 플랫폼 가동


입력 2020.09.03 11:00 수정 2020.09.03 10:51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국내 최초로 섬유 프리미엄 온라인 상설 전시관 개관

섬유를 시작으로 연내 10대 업종으로 확대


섬유 온라인 상설전시관 개요 ⓒ산업통상자원부 섬유 온라인 상설전시관 개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국내 섬유 업계 비대면·온라인 수출 지원을 위해 국내 최초로 3D, VR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섬유 온라인 상설 전시관을 개관한다고 3일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인 이날 오후 개관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필수 인원만 대면하고 나머지는 원격 회상회의로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지난 6월부터 한국섬유수출입협회 주도로 진행된 섬유 온라인 상설 전시관은 텍스트와 사진 제공 등 기존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3D 아웃핏 형태 360도 회전 영상 제공까지 가능하다.


방문객이 오프라인 전시회에 참가해 관람을 즐기는 것처럼 해외 바이어는 직접 원단을 눈으로 보거나 손으로 만져보지 않아도 색상, 광택, 표면질감, 유연성 등을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가 있다.


섬유산업은 코로나 여파로 다른 어떤 업종보다 고용 악화, 업황 부진 및 수출 물량 감소 등 많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제조업 중에서 첫 번째로 개관하는 섬유 온라인 상설 전시관은 섬유업계는 온라인상에서 해외 전시 마케팅을 365일 24시간 지속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섬유 온라인 상설 전시관은 데이터 크기가 작은 일반 이미지관도 별도로 구성해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 국가 해외 바이어도 빠른 응답 속도로 불편함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섬유 온라인 전시관은 국내 B2B 수출 플랫폼인 바이코리아와 연동이 돼 한 번에 365일 온라인 화상상담, 전자결제 및 제품 주문을 진행이 가능하다.


현재 섬유 온라인 상설 전시관에는 직물업체 28개사 280개 상품이 입점했다. 12월 말까지 51개사 1020개 상품까지 확대·입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섬유 전시관을 시작으로 연내에 전자, 스마트홈, 바이오헬스, 화학, 기계, 로봇, 신재생에너지, 조선, 자동차 등 10대 업종별로 차별화된 온라인 상설 전시관을 순차적으로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코로나 뉴노멀 시대에 새로운 수출 돌파구를 마련하고 우리 IT 강점을 활용한 수출 체질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비대면·온라인 수출지원 대책’을 마련 중이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 지원사업과 법·제도를 비대면·온라인까지 확장해 내수 확보와 수출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중소기업을 위한 전방위적인 수출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성윤모 장관은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가 진정되더라도 비대면(Untact) 중심 시장·경제 구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DNA 기반 비대면·온라인 수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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