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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20] LG전자 가상 전시관 살펴보니…손 안의 ‘메세 베를린 18홀’


입력 2020.09.03 11:23 수정 2020.09.03 11:25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새로운 물결’ ‘롤러블 TV’ 등 상징적 조형물 구현

관람 시간 따라 베를린 낮·밤 구현…현장감 극대화

LG 올레드 TV 강점 살린 4가지 컨셉 전시 공간 마련

LG전자 IFA 2020 가상전시관에 마련된 롤러블TV 조형물 캡처.

LG전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0’을 위해 가상 전시관을 오픈했다.


LG전자의 상징과도 같은 ‘새로운 물결’부터 롤러블 TV까지 2015년부터 매년 전시관을 만들었던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18홀을 온라인으로 그대로 옮겼다.


가상 전시관은 PC나 모바일로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고객은 마이크로사이트에 접속해 PC나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해 전시를 즐길 수 있다.


가상전시관에 들어서면 안내자의 음성안내와 함께 관람이 시작되는데 전시관 내 오브젝트를 클릭하면 제품 정보는 물론 직접 구동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


LG전자 IFA 2020 가상전시관에 마련된올레드(OLED) 조형물 ‘새로운 물결’ 모습 캡처.

콘텐츠는 한국어, 영어, 독일어 등 여러 언어를 지원한다.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마이크로사이트에서 웹 버전에 접속해 바로 관람이 가능하다.


LG전자 가상전시관은 시간에 따라 베를린 현지의 낮과 밤을 구분해 표현한다. 전시 공간 전체를 실체와 동일하게 꾸민 점과 맞물려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 전시관에 방문한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가상 전시관에 들어가면 LG전자가 2016년부터 글로벌 전시회에서 매번 선보이는 올레드(OLED) 조형물 ‘새로운 물결’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를 이어 붙여 만든 것으로, 패널들이 다양한 곡률로 휘어지고 서로 연결돼 있다.


올레드 조형물을 지나면 화면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롤업(Roll-up)’과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롤다운(Roll-down)' 방식의 롤러블 TV가 나온다. 위쪽과 아래쪽에 각각 설치돼 서로 마주보게 되는 제품 10대가 음악에 맞춰 움직이며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가상전시관에는 LG올레드 TV의 4가지 강점을 부각시킨 다양한 콘셉트의 전시공간이 마련됐다. 홈시네마와 게이밍존, 스포츠바, 올레드 갤러리로 꾸며진 전시공간에서 LG 올레드 TV의 4S(Sharp, Speedy, Smooth, Slim)를 효과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LG전자 IFA 2020 가상전시관에 마련된 4가지 컨셉의 LG 올레드 TV 전시공간 캡처. 왼쪽 상단 부터 시계방향으로 홈시네마와 게이밍존, 스포츠바, 올레드 갤러리.

이외에 영국 '메리디안 오디오' 음향기술을 적용한 LG 프리미엄 오디오 라인업을 선보이는 프리미엄 오디오 청음 공간도 꾸몄다.


가상 전시관에서는 LG전자의 인공지능 솔루션인 'LG 씽큐 홈'이 현관, 거실, 주방, 세탁실 등 7개 공간에서 각 콘셉트에 맞게 소개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제품 사용 패턴을 학습해서 가전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Proactive Customer Care Service)를 시연한다.


현관과 거실, 주방, 세탁실 등 7개의 콘셉트로 구성된 LG 씽큐 홈(LG ThinQ Home) 역시 눈길을 끌었다. 각각의 전시공간 특색에 맞춰 IoT 서비스를 소개하는 형태로 꾸며졌다.


특히 가전제품과 LG 씽큐 앱을 연결해 인공지능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먼저 파악하고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습을 시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 거실에는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와 프리미엄 천장형 선풍기 ‘LG 실링팬’이 시너지를 내는 모습을 구현했고 세탁실에는 ‘LG 스타일러’와 ‘LG 와시 타워’ 등이 배치되는 식이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가상전시장을 실시간 3D 개발·운영 플랫폼인 유니티를 제작한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와 협력해서 개발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계속 협력할 예정이다.

LG전자 IFA 2020 가상전시관에 마련된LG 씽큐 홈(LG ThinQ Home) 거실 모습 캡처.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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