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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쉼터 25→47개소 등 민자고속도로 안전 높인다


입력 2020.09.10 06:00 수정 2020.09.09 16:52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국토부, ‘민자고속도로 도로교통 안전간담회’ 후속조치 적극 추진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민자고속도로 도로교통 안전간담회’의 후속조치로 안전한 민자고속도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시설, 제도 및 교통문화 개선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월 23일 김현미 장관 주재로 개최된 안전간담회에는 경찰청,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연구원, 18개 민자법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하여 교통사고 및 사망자 수 감소를 위한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후 국토부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해 관계기관과 함께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후속조치 사항은 다음과 같다.


먼저 안전인프라를 개선·확충한다. 지난해 말 통행료가 대폭 인하됨에 따라 화물차 유입이 크게 증가해 지·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논산-천안고속도로 남풍세 영업소의 화물차 하이패스 차로를 1개에서 2개로 내년 6월에 증설한다.


또한, 최근 3년간 사망사고 원인의 68.9%를 차지하는 운전자의 졸음운전 및 전방주시태만을 예방하고 이용자들의 휴식과 안전운전을 보장하기 위해 현재 25개소인 졸음쉼터를 내년 말까지 42개소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 3일 도로공사 및 19개 민자법인과 교통정보 실시간 연계 등 통합 교통관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에서 돌발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체계적으로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구간과속단속 범위를 전체 민자고속도로 연장 대비 지난해 말 기준 5%에서 연말까지 11%로 대폭 늘려나갈 계획으로 이를 통해 대형사고를 유발하는 과속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채널로 졸음운전, 터널안전 등 분야별 홍보영상, 홍보물 제작·배포 등 교통안전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추석에도 통행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변 휴게소 등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최근 몇 년간 감소 추세였던 고속도로 사망자 수가 올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국토부는 다양한 현장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을 관계기관과 합심해서 만들어 나가며 도로이용자에게 안전한 민자고속도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가지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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