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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외국인 주식투자 8억9000만 달러 순유출


입력 2020.09.11 12:00 수정 2020.09.11 09:59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한은, 8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발표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에서 8억9000만 달러 주식자금을 빼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에서 8억9000만 달러 주식자금을 빼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에서 8억9000만 달러 주식자금을 빼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2년 8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국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8억9000만 달러 순유출됐다. 일부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성 매도 등의 영향으로 순유출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은 지난달 6억7000만 달러 새로 들어왔다. 규모는 6월(29억2000만 달러), 7월(30억1000만 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한은 측은 “차익거래유인 약화 등으로 민간자금을 중심으로 유입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8월 중 2억2000만 달러 순유출됐다. 7월 43억9000만 달러 순유입 이후 한 달 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8월중 국내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40억1000만 달러로 전월(263억2000만 달러)에 비해 21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원·달러 현물환(-10억3000억 달러) 및 외환스왑(-13억6000만 달러) 거래 규모 감소에 주로 기인한 영향이다.


외환시장에서 8월 말 원·달러 환율은 1187.8원으로 7월 말(1191.3원)보다 3.5원 떨어졌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평균 2.2원으로 7월(2.9원)보다 축소됐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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