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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온라인 거래 확산”…상반기 간편결제 일평균 이용액 2100억원 돌파


입력 2020.09.14 12:00 수정 2020.09.14 09:15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간편결제서비스 이용건수 및 이용금액 추이.ⓒ한국은행

올 상반기 간편결제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이 2100억원을 넘으며 전기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온라인 거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카드 기반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은 731만건, 2139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8.0%, 12.1%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삼성이나 롯데 등 유통·제조기업이 제공하는 각 페이(간편결제) 일평균 이용 건수는 560만건으로 2.7%, 이용금액은 1643억원으로 7.5% 증가했다. 네이버나 카카오 등 정보·통신기업이 제공하는 페이 이용 건수도 170만건으로 30.5%, 이용금액은 496억원으로 30.4% 각각 늘었다.


간편송금서비스 일평균 이용실적도 291만건, 3226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4.7%, 20.3% 늘었다.


한은 측은 “시장 점유율이 높은 전자금융업자를 중심으로 송금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금융기관 제공 서비스에 대한 이용도 확대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온라인 거래 확대로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PG) 역시 일평균 이용 건수와 금액이 1782만건, 6769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32.0%, 15.3% 상승했다.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교통요금, 상거래 대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선불전자지급서비스는 일평균 1998만건으로 전기 대비 0.6% 감소한 반면 이용금액은 4306억원으로 26.9% 증가했다.


이용 건수는 대면 수업 축소 등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이 감소하면서 교통카드를 중심으로 감소했고 이용금액은 간편송금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기프트카드와 같이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선불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해 이용함에 따라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 밖에 결제대금예치서비스 이용실적은 254만건, 1152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20.0%, 17.2% 증가했고 전자고지결제서비스 이용실적도 19만건, 362억원으로 3.6%, 14.8% 증가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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