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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사실상 일본 차기 총리…자민당 총재 선거 압승


입력 2020.09.14 15:55 수정 2020.09.14 15:56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유효표 70% 독식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자료사진) ⓒ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자료사진) ⓒ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압승하며 사실상 아베 신조 총리의 후임으로 확정됐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은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다.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은 14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총재 선거를 개최하고 스가 관방장관을 차기 총재로 선출했다.


스가 신임 총재는 이날 유효 투표의 70%를 독식하며 압도적 승리를 기록했다. 당원 투표를 생략한 이번 약식 선거에선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394명 △자민당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부연합회 대표 141명 등 총 535명이 참여했으며, 스가는 유효 투표 534표 중 377표를 얻었다.


함께 총재 선거에 출마한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과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은 각각 89표와 68표에 그쳤다.


총리 지명 선거는 오는 16일 임시국회에서 실시되며 이변이 없는 한 스가 신임 총재가 총리로 선출될 전망이다.


일본의 총리 교체는 지난 2012년 12월 26일 아베 총리 취임 이후 7년 8개월여 만이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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