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0억원 규모…명절 앞둔 중소기업의 재무 부담 완화
한국동서발전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기업에 대금을 조기 지급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영난 해소와 명절 기간 자금부담 완화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기지급 대상은 9월 23일에서 29일 사이에 청구된 준공‧구매‧기성 대금이다. 약 50억원 규모의 대금은 기존 지급일에서 2일 앞당겨 지급된다.
동서발전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협력기업의 대금을 조기 지급해오고 있다. 최근 5년간 추석과 설 명절을 앞두고 총 468억원을 조기 지급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의 재무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계약절차 완화 관련 세부 업무처리요령'에 따라 ▲공고기간 단축 ▲선금 및 대가지급 기한 단축 ▲코로나19에 따른 계약불이행 또는 납품지체 시 면책 등으로 협력기업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4월 소비·투자 확대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착한 선결제 ▲화훼 선구매 ▲항공권 선지급 ▲업무용 차량 조기구매 등 연말까지 123억원을 지출하는 것을 목표로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