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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이슈] 남진 나이‧조용필‧시청률…나훈아, 추석 이슈 ‘싹쓸이’


입력 2020.10.01 00:10 수정 2020.10.01 22:48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KBS 캡쳐

나훈아는 역시 나훈아였다.


30일 오후 KBS2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가 방송됐다.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 다시 한번 힘을 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트로트 황제' 나훈아의 15년 만의 방송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방송 전부터 화제였지만 방송 후에도 여전히 연휴 첫날의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다.


오후 8시 30분부터 시청자들과 만난 이번 방송은 나훈아의 말 한마디, 신곡 하나 모두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했다. 오죽하면 이날 나훈아와 짧은 인터뷰에 나선 김동건 아나운서마저 시청자들에게는 관심의 대상이었다.


나훈아 콘서트 방송이 얼마나 화제를 모았는지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를 통해 확인됐다. 총 3부로 진행된 이번 방송에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20위권 안에서 나훈아 관련 검색어가 방송 내내 10~13개를 차지했다. 김동건 아나운서, 피아니스트 진보라 등을 비롯해 신곡 ‘테스형’ 등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유독 눈길을 끌었던 것은 남진과 조용필이었다. 나훈아 공연 내내 ‘남진’과 ‘남진 나이’ ‘조용필’ 등이 검색어에 올랐다.


이는 시청자들 입장에서 한때 나훈아와 남진이 라이벌이었던 당시를 떠올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시에 나훈아 콘서트급의 대상으로 조용필을 상기했다는 것도 의미한다.


또 이날 콘서트에 대한 시청률 역시 관심을 모았다. 1일 각 조사회사의 시청률 추이를 봐야하겠지만, 일부 시청률에서는 최소 40%이상을 넘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결국 나훈아는 추석 연휴 첫날 콘서트를 통해 본인의 사람과 노래뿐 아니라, 본인과 관련된 모든 이들과 이슈를 새삼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던 셈이다. 나훈아는 역시 나훈아였던 셈이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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