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HMM상트페테르부르크호까지 12척이 모두 만선 출항 기록
HMM(옛 현대상선)이 보유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 전체 만선 출항 기록에 장 초반 상승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HMM은 전 거래일 대비 210원(2.91%) 상승한 7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HMM은 지난달 30일 1만9529TEU를 선적한 HMM상트페테르부르크호를 마지막으로 12척 전 선박의 만선 출항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4월 첫 만선을 기록한 HMM알헤시라스호는 2만4000TEU급으로 길이 6m가 넘는 20피트의 표준 컨테이너를 2만3964개까지 실을 수 있다.
해당 12척 선박이 실어 나른 화물량은 약 300만톤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국에서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수출한 물량 1170만톤의 약 25%다. HMM 집계 결과 12척 선박들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기계, 가구, 소형가전, 자동차, 플라스틱 등을 유럽으로 실어 날랐고, 유럽에서는 목재와 냉동 소고기, 맥주, 종이 등을 아시아로 들여온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