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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9월 전세계 36만762대 판매…전년비 5.3%↓


입력 2020.10.05 15:37 수정 2020.10.05 16:03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국내판매 6만7080대·33.8%↑, 해외 29만3682대 판매·11.2%↓

현대자동차 9월 판매실적.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9월 국내 시장에서 큰 폭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해외 시장에서는 여전히 두 자릿수 감소를 보이며 전체 판매는 마이너스를 면치 못했다.


현대차는 9월 국내 6만7080대, 해외 29만3682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6만762대를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33.8% 늘었으나 해외 판매가 11.2% 줄면서 전체 판매는 5.3%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랜저가 1만159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 9136대, 쏘나타 4589대 등 세단으로만 총 2만5916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RV는 팰리세이드 5069대, 싼타페 4520대, 코나 3109대, 투싼 2196대 등 총 1만6930대가 팔렸다. 투싼의 경우 4세대 풀체인지 모델 디 올 뉴 투싼의 인도가 시작되지 않은 상태라 9월 실적으로 잡힌 차종은 3세대 구형 모델이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1815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128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6040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GV80 2918대, G90 882대, G70 451대 판매되는 등 총 1만291대가 팔렸다.


해외시장 판매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에 따른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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