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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0] 성윤모 장관 “재생에너지 분야 성과 내고 있다”


입력 2020.10.07 10:00 수정 2020.10.07 09:28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내수·수출 모두 재생에너지 산업 성장세 자평

내년 산업강국·통상·에너지 분야 전환점 될 것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데일리안DB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그린뉴딜을 통해 내년에는 재생에너지 산업이 안정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도 내비쳤다.


성 장관은 7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향후 산업부 정책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성 장관은 “에너지 분야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재생에너지 설비 목표를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초과 달성했다”며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재생에너지 산업이 성장하고 발전비중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수립하고 에너지기술개발계획, 에너지이용합리화기본계획, 해상풍력 발전방안 등 분야별 세부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날 성 장관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 실현 ▲변화의 파고를 넘어 무역·통상 강국으로 도약 ▲저탄소 사회를 위한 에너지 혁신 강화 등 세가지를 핵심으로 꼽았다.


성 장관은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주력산업은 위기 극복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스마트화, 융복합화, 친환경화를 지속 추진해 고부가 유망품목으로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3대 핵심 신산업과 이차전지, 로봇 등 유망 신산업은 과감한 투자와 기술개발, 국제표준 선점을 통해 미래 먹거리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을 조속히 제정해 법체계를 정비하고 산업 전반에 데이터, 네트워크, AI 기술 접목으로 가치사슬 전반을 혁신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무역·통상 분야는 금융지원 등 위기극복을 위한 대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수출기회 확보를 위해 K-서비스 등 유망품목 지원을 강화하고 ‘수출 디지털 전환 대책’ 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판 뉴딜이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도 적용하는 이른바 ‘한국판 뉴딜 글로벌화 전략’도 연내 수립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성 장관은 “한국판 뉴딜이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초기단계부터 글로벌화 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한국판 뉴딜 글로벌화 전략도 수립·추진할 것”이라며 “또 시장개방과 산업·에너지 협력을 연계한 한국형 FTA 신모델 구체화, 비대면 경제 표준화 전략을 통해 표준 분야 국제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 혁신은 그린뉴딜에 방점을 찍었다. 대규모 투자와 과감한 제도개선을 이행하고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성 장관은 “제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수립으로 저탄소 에너지 믹스로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태양광·풍력 기술혁신과 실증을 지원하고 그린뉴딜 펀드 등 민간투자를 촉진해 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를 강화하겠다”며 “태양광O&M, 가상발전소, 데이터기반 수요관리 등 미래형 에너지 신산업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어 “모빌리티, 연료전지 등 수소 산업 5대 분야 소재·부품·장비 R&D를 집중지원하고 수소전문기업 육성, 액화수소 활용기반 구축 등 수소경제 조기 활성화를 이뤄가겠다”며 “원전 산업 핵심 생태계를 유지하는 한편 개발, 도입, 비축을 종합 고려한 중장기 에너지 안보 강화와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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