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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체 통과’ UFC 정찬성, 오르테가 잡으러 간다


입력 2020.10.17 10:57 수정 2020.10.17 11:02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UFC 파이트나이트 180' 계체 행사서 146파운드로 통과

전문가들 승리 예측...이기면 7년 만에 타이틀샷 획득

UFC 정찬성-에드가.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UFC 정찬성-에드가.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UFC 페더급 정찬성(33·코리안좀비MMA)이 계체를 통과했다.


‘랭킹 4위’ 정찬성은 17일(한국시각) 아랍에메리트 아부다비 야스아일랜드 플래시 보럼서 진행된 ‘UFC 파이트나이트 180’ 계체 행사에서 146파운드(66.22kg)로 계체를 통과했다. 17일 메인이벤트에서 만날 상대 ‘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29·미국)도 146파운드를 기록했다.


18일(오전 8시~ SPOTV ON, SPOTV NOW 독점 생중계) 열리는 이번 대결 승자가 UFC 페더급 타이틀샷을 가져간다. 정찬성이 오르테가를 꺾고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2·호주)와의 타이틀전에 나서면 2013년 이후 7년 만의 도전이 된다. 7년 전에는 챔피언 조제 알도와 맞붙었는데 부상으로 인해 분패했다.


지난 15일 UFC 화이트 대표는 ESPN 등을 통해 “진작 열렸어야 할 경기인데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이제야 열리게 됐다. 승자가 타이틀 도전권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둘은 지난해 12월 UFC 부산대회서 맞대결할 예정이었지만 오르테가가 훈련 중 무릎을 다쳐 대결이 무산됐다. 정찬성은 대체 선수로 나선 전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를 상대로 화끈한 1라운드 TKO 승리를 따내며 가치를 드높였다. 지난 3월 오르테가의 박재범(정찬성 소속사 대표) 폭행 소동 논란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 속 뜨거운 장외설전을 펼치면서 여기까지 왔다.


UFC 정찬성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UFC 정찬성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전문가들은 정찬성 승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찬성은 자신감을 나타내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타격에 능한 정찬성은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타격만으로는 이길 수 없다. MMA답게 주짓수나 레슬링 등의 기술을 모두 활용하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르테가는 강한 맷집과 서브미션 스킬을 바탕으로 랭킹 2위까지 올라온 강자다. 단 한 번의 KO패배도 없다. 전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와 타이틀전을 치른 뒤 부상과 재활로 2년을 통째로 날려 ‘링러스트’ 우려를 안고 있다. 그러나 오르테가의 테이크다운이나 주짓수에 말리면 고전할 수 있다. 할로웨이처럼 오르테가를 상대로 초반부터 타격에서 우위를 점하고 주도권을 잡아야 승산이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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