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SK케미칼이 약세다.
22일 오전 9시 20분 현재 SK케미칼은 전장 대비 1만3000원(4.05%) 내린 30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케미칼은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7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후보물질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어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19일 사망자 발생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발표하면서 정확한 사망 이유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가위생감시국은 사망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실제로 접종했는지, 아니면 백신 후보의 효과 검증 차원에서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받았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브라질 언론은 사망자가 플라시보를 투여받았으며 코로나19에 걸린 상태에서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국가위생감시국은 독립적인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임상시험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