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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커넥티드 카 서비스 국내 누적 200만명 돌파


입력 2020.10.22 11:03 수정 2020.10.22 11:04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현대차 블루링크, 기아차 유보,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인기

경쟁력 높은 서비스 제공으로 ‘스마트 카 라이프’ 니즈 충족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음성 인식 차량 제어, 카페이 등 탑재

제네시스 차량의 카투홈 서비스 활용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제네시스 차량의 카투홈 서비스 활용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내 완성차 브랜드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제네시스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Connected Car Services) 가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고 있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블루링크(Bluelink), 기아차 유보(UVO),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GCS) 등 3개 브랜드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국내 누적 가입자 수는 이날까지 200만명을 돌파했다. 2019년 6월 100만명 달성, 올해 4월 150만명 달성에 이어 6개월 만에 기록한 수치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란 자동차에 정보통신기술(IT)을 융합,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차량 제어, 차량 관리 등을 가능하게 한 서비스다.


최근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하나의 스마트 기기로 인식되는 가운데,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 카 라이프’를 누리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 누적 가입자 수 200만 명 돌파는 이 같은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음성 인식 차량 제어 등의 편의 서비스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길 안내 ▲카페이를 비롯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 등 경쟁력 높은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결과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3년 현대·기아차가 국내 최초의 텔레매틱스 서비스 ‘모젠(Mozen)’을 출시하며 커넥티드 카 서비스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2012년 현대차가 블루링크, 기아차가 유보를 출시하며 분리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2017년 제네시스가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제네시스 차량의 카페이 서비스 활용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제네시스 차량의 카페이 서비스 활용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원격 제어 ▲안전 보안 ▲차량 관리 ▲길 안내 ▲카페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원격 제어는 원격 공조제어, 문 열림/잠금, 창문 제어, 홈투카 및 카투홈, 주차 위치 확인 및 목적지 전송 등 스마트폰과 음성인식을 통해 편리하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안전 보안은 에어백 전개 시 자동 통보, SOS 긴급 출동, 도난 추적 및 경보 알림, 발레 모드 등 각종 사고와 위급 상황에서 고객과 차량을 지켜주는 기능이다.


차량 관리는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배터리 방전 알림, 차량 진단 및 소모품 관리 등을 통해 고객들의 차량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길 안내는 정확한 실시간 교통 정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최종 목적지 안내, 내 차 위치 공유, 쉽고 빠른 목적지 설정 및 공유를 통해 주행 편의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 같은 다양한 기능과 함께,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는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페이’가 탑재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주유, 주차 제휴 가맹점 등에서 실물 카드 없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도로상태 정보 알림 등을 추가해 사용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지속 발굴하는 등, 커넥티드 카 서비스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CES 2019’에서 2022년 글로벌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가입고객 1천만 명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차종에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탑재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캐나다, 인도, 유럽, 러시아 등에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전 지역으로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추교웅 현대차그룹 전자담당 전무는 “자동차를 통해 보다 스마트한 경험을 누리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향후 커넥티드 카 서비스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커넥티드 카 대중화 시대에 발맞춰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를 지속 발굴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경험 및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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