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계 신규수주 21조8921억원, 매출 12조6455억원 기록
견고한 재무구조·최고 신용등급 기반…지속성장 위한 투자 확대
현대건설은 23일 올해 3분기 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 대비 41.5% 감소한 139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 감소한 4조425억원을 기록했다.
누적기준으로는 매출 12조6455억원, 영업이익 4591억원, 당기순이익 3498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주는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공사,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 고덕 강일 공동주택 지구, 대전북연결선 제2공구 사업 등 국내·외 공사로 지난해 대비 22.7% 증가한 21조89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연간 수주 목표 25조1000억원의 약 87.2%를 달성한 금액이다.
수주잔고도 지난해 말 대비 16.4% 증가한 65조5623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8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매출은 견고한 국내 주택 실적과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개선공사 등 국내 플랜트 공사 본격화로 지난해 비슷한 수준인 12조6455억원(전년 대비 –0.01%)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4% 감소한 45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장기화 예상에 따른 보수적 회계처리를 한 영향에 기인한다.
한편, 현대건설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저유가 기조 등의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재무구조와 최고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고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14.7%p 증가한 209.2%,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0.9%p 감소한 108.2%를 기록했다.
특히,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5436억원이며, 순 현금도 2조9797억원으로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계속되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 속에서도 설계·기술·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미래 신 성장 동력 발굴로 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