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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진이형 앞에서 패배’ NC, 우승 확정은 언제?


입력 2020.10.24 00:01 수정 2020.10.23 23:0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한화 원정서 패하며 우승 헹가래 다음으로

24일 LG와 홈경기서 우승 확정 다시 도전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서 패한 NC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 뉴시스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서 패한 NC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 뉴시스

프로야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의 매서운 고춧가루에 우승 확정 기회를 또 다시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NC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경기서 6-11로 패했다.


만약 이날 승리를 거뒀다면 광주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창단 첫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NC는 믿었던 외국인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가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4이닝 10피안타 1사구 8탈삼진 7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무너진 충격을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이날은 NC의 우승 확정 순간을 함께 하기 위해 NC 다이노스의 김택진 구단주(엔씨소프트 대표)가 직접 경기장을 찾았지만 한화전 패배로 지난 21일 광주 원정(우천 취소)에 이어 또 한 번 헛걸음을 하게 됐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홈에서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터뜨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점이다.


NC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2위 LG와 홈경기를 치른다. 만약 이날 승리하면 매직넘버 2개가 동시에 사라지면서 우승이 확정된다.


한화전 패배로 아쉬움을 남기긴 했어도 2011년 창단 이후 10년 만에 첫 우승을 홈에서 확정 짓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NC는 올 시즌 LG와의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 뉴시스 NC는 올 시즌 LG와의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 뉴시스

하지만 올 시즌 LG를 상대로 4승2무9패로 철저하게 밀리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2위를 확정짓고자 하는 LG 역시도 총력전으로 나설 것이 유력시 되고 있기 때문에 또 다시 우승 확정 날짜가 뒤로 미뤄질 수도 있다.


만약 LG를 상대로 홈에서 패한다면 우승 확정일은 오는 27일 삼성과의 홈경기로 밀리게 된다. 이날은 LG가 경기가 없기 때문에 NC가 승리해야 만이 우승이 확정된다.


NC로서도 한국시리즈 모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우승을 확정 짓는 것이 좋다. 두 차례 홈경기서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다면 원정 3연전으로 넘어가게 된다.


특히 29일과 30일에는 부산 원정에 나서는데, 롯데가 안방서 경남 라이벌의 우승 헹가래를 순순히 허락할리 없다.


우승 확정이 시급한 NC가 올 시즌 LG전 열세를 만회하는 승리로 홈팬들과 기쁨을 함께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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