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매매·전세거래지수를 다시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가 통계를 규제한다는 비판이 일자 방침을 바꾼 것이다.
2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후 제공을 중단했던 매매·전세거래지수 부동산 통계를 전날 오후부터 다시 제공하기로 했다.
최근 국회에서는 부동산 통계와 관련해 KB시세와 감정원 시세에 대한 차이를 놓고 의혹이 계속돼 왔다.
이에 국민은행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및 한국감정원의 부동산거래현황 자료 이용을 권장한다며, 매매·전세거래지수 통계를 중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비판이 거세지자 이번에 다시 방침을 번복한 것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다양한 분야에서 해당 통계 지수를 원하는 분들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