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결제대금 23조원…전 분기 대비 7.7% 감소
올해 3분기 주식시장에서 하루 평균 결제된 금액이 1조5000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3% 급증한 규모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6~9월 장내·외 주식결제대금은 1조5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의 1조5400억원보다 0.3%, 전년 동기 1조400원 대비 48.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장내·외 채권결제대금은 23조원으로 직전분기(24조9000억원) 대비 7.7% 감소했다. 이에 올 3분기 주식과 채권을 합친총증권결제대금은 일평균 24조5000억원으로 지난 2분기의 26조5000억원보다 7.3% 줄었다.
시장별로 장내 주식시장에서 결제된 일평균 대금은 7200억원으로 직전 분기(6990억원) 대비 3.0% 증가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30조9000억원으로 3개월 새 15.8% 늘어난 영향이다.
3분기에 기관투자자가 장외에서 하루 평균 결제한 주식대금은 2분기(8460억원) 대비 1.9% 감소한 8300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이 9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8조6000억원) 대비 8.7% 증가했지만, 차감률도 0.9%포인트 늘어나면서 전체 결제대금은 감소했다.
장내에서 거래된 채권결제대금은 일평균 2조4600억원으로 직전 분기(2조4300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거래대금이 직전분기(10조3000억원) 대비 4.4% 증가한 10조7000억원까지 치솟으면서 전체 규모가 상승했다는 게 예탁원 측 설명이다.
채권기관투자자의 결제대금은 일평균 20조5000억원으로 직전분기(22조5000억원) 대비 8.7% 줄었다.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은 국채가 5조3000억원(45.7%)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금융채 3조원(26.2%), 통안채 1조9000원(16.9%)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