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시 의원총회 거쳐 공식화할 듯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여부를 '전당원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9일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을 소집해 이같은 방향으로 논의했다. 이날 오후 1시 의원총회에서 심의한 뒤 공식화할 방침이다. 투표는 이번 주말께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갑자기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보궐선거를 어떻게 공천하고 치를지 등 여러가지 생각들을 밝혔다"며 "공천 여부는 전당원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 소속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문에 휩싸여 치러진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선거는 후보를 내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