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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전세난…전세 공급 부족 지수 19년 만에 ‘최고’


입력 2020.10.31 11:04 수정 2020.10.31 11:05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서울의 한 공인중개업소 모습.ⓒ연합뉴스 서울의 한 공인중개업소 모습.ⓒ연합뉴스

전국적으로 전세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전세 공급 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가 19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 동향에서 10월 전국의 전세수급지수는 191.1로 지난달(187.0) 대비 4.1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2001년 8월(193.7) 이후 19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공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표본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추출되는데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수요 부족을 의미한다.


서울의 10월 전세수급지수는 191.8로 전월(189.3)보다 2.4포인트 늘었다. 이는 2015년 10월 193.8를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다.


수도권도 194.0으로 2013년 9월(195.0)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경기도는 9월 193.9에서 10월 195.7로 1.8포인트 올랐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대구의 10월 전세수급지수는 197.1, 부산은 186.4, 대전 191.0을 각각 나타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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