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스팩 및 전작 대비 개선사항 12일 발표
미세공정 적용…효율 및 성능 대폭 개선
삼성전자가 초미세공정이 적용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의 차기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일 중국 상해에서 5나노미터 공정으로 개발한 ‘엑시노스 1080’ 신제품 발표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1080의 세부 스펙과 함께 기존 제품 대비 개선사항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1080’을 비보의 X60에 선 탑재할 계획이다. 엑시노스 1080이 탑재된 제품은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엑시노스 1080은 삼성전자가 5나노 공정에서 제조한 첫 자체 AP로 전작인 엑시노스 980 대비 전력 효율과 성능 등 다양한 면에서 개선이 이뤄졌다.
초미세 공정인 5나노 프로세서에서 모바일 AP를 양산할 기술을 갖춘 업체는 현재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뿐이다.
비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삼성전자 입장에선 시스템LSI 사업부에서 생산하는 엑시노스 시리즈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에 치중된 구조를 탈피해 AP와 같은 비메모리 쪽으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덕분에 시스템 LSI 사업부는 최근 삼성전자의 다양한 부품의 내재화를 통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