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정 일산지점 주임, 20대 고객 수상한 정황 포착해 지구대 신고
최근 5년간 15건 예방…인천지방청 보이스피싱 예방 우수기관 지정
모아저축은행이 지점 내에서 발생할 뻔 했던 보이스피싱 범죄를 미연에 방지해 경찰로부터 감사장 수여를 받았다.
3일 모아저축은행 일산지점 이윤정 주임은 보이스피싱 사고 예방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일산서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경찰과 모아저축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 15일 일산 영업점을 찾은 20대 남성 A씨가 통장도 소지하지 않은 채 돈거래 세탁과 금융거래정보법 위반 등을 언급하며 예금 중도해지 및 전액 현금인출을 요구했다.
해당 고객이 금융사기 예방 진단표 작성과정에서 불안해하며 어디론가 계속 통화를 이어간 정황, 고객확인 항목이 변경 체크된 점을 인지하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이 주임은 통장 분실로 시간이 소요된다며 기지를 발휘해 담당지구대에 이 사실을 알렸고 결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금품 탈취 시도로 드러났다.
한편 모아저축은행은 최근 5년 동안 15건(4억2000만원) 규모에 달하는 보이스피싱 사고를 예방해 담당 경찰서 임직원 감사장 12차례 수상, 2016년과 2019년 인천지방경찰청 보이스피싱 사고 예방 우수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김성도 모아저축은행 대표이사는 “팬데믹 코로나19 상황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등 다양한 연령층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