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거쳐 대통령 임명…금융중심지 육성 외교활동 지원
"국제금융분야 전문가…해외 금융회사 국내 유치 기여 등 기대"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대외직명대사인 '금융협력대사'에 임명됐다.
4일 정부는 금융중심지 육성을 위한 외교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최희남 KIC 사장을 '금융협력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명은 지난 3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외직명대사' 제도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민간 인사에게 대사 직함을 부여해 정부의 외교활동에 활용하는 제도로, 임기는 1년이다.
최 대사는 금융위원회가 수립한 '제5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과 연계해 외국계 금융회사의 현장 의견수렴 및 국내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관계당국은 "최 대사는 한국투자공사 사장으로 재임 중인 국제금융분야 전문가로서 관련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외국계 금융회사의 국내 유치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한편 1960년생인 최 신임 대사는 한양대 경제학과를 거쳐 제29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무부 시절부터 주로 국제금융업무를 담당했으며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세계은행(WB) 상임이사,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