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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리가 대승…민주당이 선거 결과 훔치려 해"


입력 2020.11.04 15:24 수정 2020.11.04 15:25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트럼프, 주요 격전지서 승기 굳혀

"오늘 밤 성명 낼 것…대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각) 미 펜실베이니아 마틴스버그 앨투나-블레어 카운티 공항에서 선거 유세를 마친 후 빌리지피플의 'YMCA'에 맞춰서 춤을 추고 있다. ⓒAP/뉴시스

2020 미국 대선 개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가 대승했지만 민주당이 선거 결과를 훔치려 한다"며 곧 '승리 선언'을 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대승을 거뒀지만 그들이 선거를 훔치려 한다(We are up BIG, but they are trying to steal the election)"며 "그렇게 놔두지 않을 것(We will never let them do it)"이라고 강조했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강조하며 개표가 모두 끝날 때까지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이든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게시물에서 "오늘 밤 성명을 낼 것이다. 대승했다(I will be making a statement tonight. A big Win!)"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뉴욕타임스(NYT) 개표 현황 지도에 따르면 현지시각 4일 오전 1시(한국시간 4일 오후 3시) 현재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237명의 선거인단을, 트럼프 대통령은 17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황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38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한 텍사스와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20명의 펜실베이니아에서 앞서고 있고 16명을 보유한 조지아와 미시간에서도 바이든 후보를 앞서고 있어 개표가 진행될수록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이 많다.


미국 대선은 각 주별로 배정된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승리한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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