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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바이든 당선' 보도…"미국과 갈등은 지속될 것"


입력 2020.11.08 10:57 수정 2020.11.08 10:5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바이든 부임 직후 휴지기…중·미간 탈동조화 현상 계속될 것"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당선인 ⓒ연합뉴스

중국 언론매체들이 조 바이든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보도하면서 미국과의 갈등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8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 펑파이(澎湃), 신경보(新京報) 등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중국 현지 매체들은 바이든 당선인이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표를 확보해 미국의 46대 대통령이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선이 나흘간 혼선을 빚는 개표 끝에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 선언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소식을 전하며 '바이든 시대'가 개막했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매체들은 바이든의 부임 직후에는 잠시 '휴지기'가 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중·미간 탈동조화(디커플링)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3월 포린어페어스지(紙)에 기고한 글에서 "중국이 마음대로 한다면 미국과 미국 기업의 기술과 지적재산권을 계속 털어갈 것이기 때문에 미국은 중국에 강하게 나갈 필요가 있다"며 "가장 효과적 방법은 동맹 및 파트너와 공동 전선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이어 환구망(環球網)은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확실시 된 뒤 미국 뉴욕의 길거리를 생중계 하기도 했다. 또 매체들은 버락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 등 미국 민주당 인사들의 축하 인사도 보도했다.


마지막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은 사실을 지적하며 아직 대선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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