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법무·대검 특활비 검증 앞두고 추미애 맹폭…"자충수 될 것"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9일 오후 2시 대검찰청을 방문해 법무부와 대검의 부서별 특수활동비 집행 내역을 검증할 예정인 가운데, 야권은 대검의 특활비 집행 내역을 문제 삼으며 먼저 공세를 가했던 추미애 법무장관을 향해 "자충수·자책골이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은 그간 자책성 자충수를 몇 번 뒀다. 드루킹 사건도 사실 추 장관이 고발해서 김경수 경남지사가 실형까지 받은 상태"라며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특활비 감찰을 지시했는데, 최근에 네 번이나 감찰을 지시한 것도 문제지만 이제 와 흠을 잡으려 특활비 감찰을 지시한 것은 참으로 치졸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5일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특활비를 주머닛돈처럼 사용한다. 어떻게 썼는지 법무부에 보고를 하지 않아 알 수가 없는 것"이라며 이튿날인 6일 대검 감찰부에 특활비 지급·배정 내용을 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홍진영, 논문 표절 논란은 현재진행형…‘미우새’ 비롯, 활동엔 영향 無
가수 홍진영이 논문 표절 논란 이후에도 이전과 다를 것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표절은 안 했지만, 학위는 반납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난 5일 국민일보는 제보자를 통해 입수한 홍진영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했다면서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진영의 석사 논문은 전체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이 124개였고,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로 확인됐다. 표절률 관련 법으로 마련된 기준은 없지만 통상적으로 15~25%를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원전수사 겁나나?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과정에 대한 검찰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지난 5, 6일 연 이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모처럼 검찰이 제 역할을 한다.
‘검찰은 수사하는 동물’인데, 청와대와 여당이 검찰더러 수사한다고 야단을 치니, 황당해 할 듯하다.
이번 수사는 감사원이 월성 1호기 폐쇄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10.20), 야당 국민의 힘이 백운규(白雲揆) 전 산업부 장관과 채희봉(蔡熙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12명을 고발(10.22)한데 따른 것이다.
▲골 찬스 놓친 손흥민...첫 가동한 ‘KBS’ 파괴력은?
손흥민(29)이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쳤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각) 영국 웨스트브로미치 더 호손스에서 벌어진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전에 선발 출전,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치며 리그 9호골을 다음으로 미뤘다.
지난 6일 유럽축구연맹(UEFA)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후반 교체 투입 17초 만에 시즌 5호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나서 시즌 11호골에 도전했다. 이틀 만에 출전해 체력에 문제가 있을 법도 했지만 높은 패스 성공률과 정확도 높은 슈팅은 여전했다.
▲공모주 미워도 다시 한번?...교촌 등판에 개미들 곁눈질
치킨 프랜차이즈 1위 업체 교촌에프앤비가 청약 흥행을 이어가면서 침체된 공모주 투자심리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시장에선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빅히트가 상장 후 급락하며 공모주 투심이 약화됐다는 우려가 잇따랐다. 그러나 교촌에프앤비는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큰 흥행을 거둬 아직 식지 않은 시장의 관심을 보여줬다. 이러한 온기는 최근 상장한 새내기 종목 주가에도 반영됐다. 교촌의 상장이 공모주에 실망한 투자자들의 시장 이탈을 막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빅히트는 전장 대비 2000원(-1.22%) 내린 16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빅히트는 이달 들어 15% 넘게 오른 뒤 이날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소룩스는 시초가 2만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은 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1만원과 비교하면 160%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말 상장한 바이브컴퍼니(-7.08%)와 센코(4.25%), 이달 초 상장한 위드텍(-15.65%)은 급락하거나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바이브컴퍼니는 전날 상한가를 찍었고 센코와 위드텍은 지난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변동성이 심해진 상태다.
▲정부·여당, 윤석열 내쫓기 총동원령 내렸나
문재인 정권의 정치행태가 ‘폭주족’을 연상시키더니 그것도 지쳤는지 이제는 대놓고 ‘찌질이’ 노릇이다.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사람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라는 데는 별로 이견이 없을 듯하다. 탁자를 손바닥으로 탁탁 치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나무라더니 그 위세 어디다 버렸는지 이젠 찌질한 트집잡기다.
추 장관은 지난달에 윤 총장을 겨냥, 4건의 감찰을 지시했다. 전례가 없는 조치를 무더기로 쏟아낸 것이다. 그것도 사기혐의로 구속 기소된 형사피고인의 폭로를 근거로 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적 의혹’이라고 했다. ‘국민’은 왜 끌고 들어가는지 황당하다. 그렇게 군색한 핑계를 댈 것이면 애초에 참고 지낼 일이지, 판을 벌여 오히려 창피 당하는 걸 보면 성격이 너무 급하든지 머리가 안 좋든지 둘 중의 하나이거나 둘 다 이겠다.
▲文정권 판 워터게이트...검찰 원전 수사 ‘주목’하라
검찰이 중대 수사를 착수하고 보니 감사원장 최재형의 결단과 뚝심이 새삼 돋보이고 있다.
그는 정권에 비판적이거나 최소한 중립적인 많은 국민들로부터 큰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최근 해군 장학기금 3000만원을 쾌척해 신문에 난 6.25 대한해협 해전의 영웅 93세 최영섭 해군 대령이 그의 부친이다. 그는 고교부터 대학까지 7년 동안 교회에서 만난 소아마비 친구를 업어서 학교에 같이 다니고 사법시험에 나란히 합격한, 어린이 교육용 도덕 교과서에 실릴만한 ‘위인전’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최재형은 지난 달 국회에서 “감사원장이 되고서 이렇게 (피감사자들의) 저항이 심한 것은 처음 봤다. 자료 삭제는 물론이고, 사실대로 말도 안 했다. 사실을 감추고 허위 자료를 냈다”고 증언했다. 이 충격적인 폭로는 20일 후 정부의 월성 원전 1호기 폐쇄 타당성 조사 관련, 결과적으로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검찰 수사를 예고하는 프롤로그였다.
▲[정도원의 정치공학] 광화문광장에 실장님 카드단말기 놓아드려야겠어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8·15 광화문집회 주동자들을 가리켜 "살인자"라고 외쳤다.
노 실장은 지난 4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이른바 '재인산성'을 문제삼자 "국회의원이 어떻게 불법집회를 옹호하느냐"라며 "이 집회 주동자들은 살인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곧이어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코로나 초기에 중국인 입국금지를 막지 않은 사람들도 살인자라고 불러야 하느냐"라고 추궁하자, 노 실장은 "논리가 견강부회(牽强附會) 같다"며 "광화문집회는 불법이지 않느냐"라고 맞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