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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현 "공수처 태어나지 말았어야…괴물 돼선 안된다는 심정"


입력 2020.11.10 14:51 수정 2020.11.10 14:54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국민의힘측 위원에 의해 공수처장 후보 추천

"공수처는 태어나서는 안될 괴물기관…

괴물 되지는 않게 해야 한다는 심정에 수락"

석동현 변호사.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측 추천위원들에 의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로 추천된 석동현 변호사가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석동현 변호사는 10일 SNS에 "야당측의 공수처장 후보추천 요청을 받고 수락하기는 했지만 마음이 착잡하다"며 "지명될 가능성이 없는데 왜 수락했느냐는 분도 있지만, 그것을 모르는 바도 아니고 그 때문에 착잡한 게 아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공수처는 태어나서는 안될 괴물기관으로 보지만, 애당초 지난해 국회에서 공수처설치법을 야당이 못 막은 게 화근"이라며 "법을 고쳐 폐지하기 전까지는 현실적으로 존재하게 된 이상, 어떻게든 공수처가 괴물이 되지는 않게 해야한다는 심정으로 수락했다"고 밝혔다.


석 변호사는 1960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5기로 수료했으며,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지냈다.


앞서 국민의힘측 추천위원들은 석 변호사를 비롯해 강찬우·김경수·손기호 변호사를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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