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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은행 대출 연체율 0.3%…"2007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


입력 2020.11.12 06:00 수정 2020.11.11 19:38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전월 대비 0.07%p 하락…1년 전보다 0.14%p 낮은 수준

중소법인 등 연체율 0.1%p 이상 급감…가계대출도 감소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금융감독원

9월 말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0.3%를 기록하며 지난 2007년 연체율 집계 이후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9월 말 시중은행에서 1개월 이상 연체된 원금과 이자 비중은 전월 말 대비 0.07%p 하락한 0.3%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0.44%)과 비교하면 0.14%p 낮아진 수준이다.


금감원은 이에대해 "지난 2007년 1월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를 기준으로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9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원으로 전월 보다 1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30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차주 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37%로 0.09%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28%)은 한달 전보다 0.01% 개선됐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4%) 역시 한달 새 무려 0.11%p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중소법인 연체율이 전월 대비 0.14% 하락한 0.53%를 기록했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25%로 한달 새 0.07%p 줄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 말보다 0.05%p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6%로 전월 말보다 0.02% 하락했으며,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12%p 개선된 0.36%로 나타났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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