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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부도"…잠비아, 채무 불이행 임박


입력 2020.11.11 20:17 수정 2020.11.11 20:1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핵심 채권단 이자지급 유예 '거부'…아프리카 국가 중 처음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잠비아 ⓒ픽사베이

잠비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부도를 낸 국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잠비아는 핵심 채권단의 이자지급 유예 거부로 국가부도에 근접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잠비아가 최종적으로 채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코로나19 이후 아프리카 대륙에서 첫 부도 국가가 된다. 블룸버그는 이른바 '대외채권위원회'가 잠비아의 이자지급 유예를 거부한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위원회 구성원들은 잠비아 달러화 채권 30억 달러(약 3조3000억원)의 40%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13일로 예정된 잠비아 채권단 모임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비중이다.


잠비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주요 수출품인 구리 가격 인하 때문에 국가재정이 불안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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