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39억원, 영업손실 63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의 견조한 성장세와 재즈 파마슈티컬스에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제품명 수노시)'의 로열티 반영으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9.9% 증가했다.
다만 세노바메이트 아시아 임상 3상 착수금 및 기타 신규 연구비 지출로 판매관리비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666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커졌다.
한편, 세노바메이트의 3분기 월평균 처방건수는 2260건으로, 경쟁 약물들의 출시 초기(월평균 처방건수 1300여건) 대비 빠른 속도로 시장에 진입했다. 세노바메이트의 보험 등재율(9월 말 기준) 또한 약 80%에 도달했다.
SK바이오팜은 최근 일본, 중국, 한국에서 세노바메이트 임상 3상에 대한 IND 승인을 획득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내년 초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 5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본격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