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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잉글랜드 제압하고 UNL 4강 눈앞


입력 2020.11.16 09:32 수정 2020.11.16 09:3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승점 12 기록하며 2위 덴마크 따돌리고 조 선두

승리에 기뻐하는 벨기에 대표팀. ⓒ 뉴시스

‘FIFA 랭킹 1위’ 벨기에가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제압하고 파이널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벨기에는 16일(한국시각) 오전 벨기에 루벤의 킹파워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그룹2 5차전에서 잉글랜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승점 12를 기록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승점 10)를 따돌리고 선두로 나선 벨기에는 맞대결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 짓게 된다.


UNL에서는 각 조 1위 4팀이 토너먼트를 벌여 우승팀을 정한다. 반면 승점 7에 머문 잉글랜드는 파이널 진출에 실패하면서 우승이 물거품이 됐다.


양 팀의 대결은 또 다른 프리미어리그로 관심을 모았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토트넘)을 필두로 메이슨 마운트(첼시), 잭 그릴리시(아스톤 빌라)가 공격의 선봉에 섰고, 벤 칠웰(첼시), 조던 헨더슨(리버풀) 등이 중원에 포진됐다.


이에 맞서는 벨기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유리 틸레만스(레스터 시티), 토비 알더베이럴트(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 포진됐다.


하지만 결과는 벨기에의 완승이었다.


벨기에는 전반 10분 틸레만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4분 드리스 메르턴스(나폴리)의 프리킥 득점을 더해 2-0으로 승기를 잡았다.


전반에만 2골을 내준 잉글랜드는 케인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벨기에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잉글랜드는 또 다시 국제대회서 약한 징크스를 이어나갔다. 잉글랜드는 최근 2018 러시아 월드컵 4위, 2018-19시즌 UNL 3위 등 좀처럼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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