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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 모두 유임…‘코로나쇼크’ 돌파 의지


입력 2020.11.19 16:41 수정 2020.11.19 16:43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2021년 경영계획 조기 확정…위기극복 위해 변화보다 안정 선택

현대중공업그룹은 19일 부사장 승진 4명을 포함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재을 현대중공업 신임 부사장, 강영 현대중공업 신임 부사장, 김재열 현대오일뱅크 신임 부사장,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신임 부사장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이 현 경영진을 모두 유임하기로 했다. 대규모 변화보다는 안정을 유지하는 인사로 코로나19 확산사태에 따른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9일 현재 경영진을 전원 유임시키고 부사장 승진 4명을 비롯한 승진 임원 및 신규 선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현대중공업의 김재을 전무 등 4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안오민 상무 등 18명은 전무로, 최승현 상무보 등 48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하점수 부장 등 45명은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권오갑 회장은 현대중공업지주 대표, 한국조선해양 대표를 계속 맡는다. 가삼현 사장도 권오갑 회장과 한국조선해양 대표 자리를 유지한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도 유임했다. 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오너3세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지 않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코로나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경영진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앞으로 모든 경영역량을 집중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는 뜻을 담았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이번 인사를 통해 2021년~2022년 경영계획 수립을 조기에 확정하고, 구체적인 세부 실천사항을 마련해 즉시 시행에 들어가는 등 선제적인 경영개선 활동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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