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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공인회계사 최소 1100명 이상 뽑는다…"전년도와 동일"


입력 2020.11.22 12:00 수정 2020.11.20 16:39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시장 수요-공급, 수험생 예측가능성 및 채용현황 등 종합 고려"

내년 시험일정 및 과목 등 계획 27일 공고…"원활한 시행 만전"

내년도 공인회계사 최소 합격인원이 1100명으로 잠정 확정됐다. ⓒ금융위원회

내년도 공인회계사 최소 합격인원이 올해와 동일한 1100명으로 잠정 확정됐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공인회계사 자격제도심의위원회가 2021년도 공인회계사 최소선발예정인원을 전년도와 같은 수준인 1100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격제도심의위는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자본시장정책관, 금감원 전문심의위원과 학계, 기업, 회계업계 위촉직 위원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심의위는 "회계감사 품질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시장 수요와 공급을 종합적이고 균형있게 고려한다는 것이 기본방향"이라며 "수험생 예측가능성과 주요 회계법인 채용 현황, 응시인원 및 시험적령기 인구 추이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며 인원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공인회계사 증원을 둘러싸고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 간 850명 수준이던 공인회계사 최소선발예정인원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1000명과 1100명으로 전년 대비 10%p씩 확대됐다.


한편 내년도 시험일정과 과목 등 자세한 사항은 오는 27일 '2021년도 제56회 공인회계사 시험 시행계획 공고'를 통해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규정(공인회계사법 시행령)에 따르면 시험일 90일 전까지 시행계획을 일간지와 관보, 홈페이지 등에 공고하도록 돼 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황별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비하고 돌발상황에 대처해 시험의 원활한 시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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