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2021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3대 키워드로 '수출·디지털·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제시했다.
수은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한 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수출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수은의 전방위 지원 방안 △언택트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 방안 △ESG 확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논의했다.
수은은 K-뉴딜 글로벌화 선도를 위해 내년 5조원을 포함해 향후 5년간 총 30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팀코리아(Team Korea')를 주도해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이후로 순연된 대규모 해외 건설플랜트 발주에 대비하기로 했다.
수은은 "내년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와 자동심사 시스템을 구축해 2021년을 명실상부한 ‘디지털 수은’의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영 키워드로 부각된 ESG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기존 여신·채권발행 중심의 ESG 체계를 개편해 은행 운영 전분야에 걸쳐 ESG 경영을 내재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문규 행장은 "2021년 수은이 나아갈 방향은 수출 올인"이라면서 "수은이 수출 6000억달러 탈환을 위한 선봉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